5. 자원활용하기
학생들은 프로젝트학습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다양한 자원을 요구합니다.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가 필요하며, 다양한 꾸미기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미술도구들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제트학습을 설계할 때 이러한 자원을 최대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수업이 설계되어야 합니다. 프로젝트학습에서 일반적으로 테크놀로지, 전문가, 지역사회 등의 자원이 많이 활용됩니 다.
테크놀로지의 의미는 광범위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업 시간에 활용되는 ICT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ICT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10년전만 하더라도 ICT는 교실에서 활용하기 참으로 까다로웠습니다. 툭하면 고장나고, 인터넷 연결이 끊기기도 하고..이러한 문제는 수업을 풍요롭게 하기보다는 수업을 방해하는 요소로 다가옵니다. 지금도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보다 발달된 테크놀로지는 교실에서 ICT를 더욱 활용하기 쉽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교실에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다는 것은 '역량의 확장'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스마트폰이라는 도구를 활용했을 때,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식의 분석, 해석, 적용, 창조 등의 고차적원인 사고력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프로젝트 학습에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산출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테크놀로지가 교실에 꼭 필요한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테크놀로지는 역량의 확장이라는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수업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테크놀로지가 아닌 다른 자원(책, 신문)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더욱 안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학습에 많이 활용되는 테크놀로지는 다음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프로젝트학습에서 많이 활용되는 자원의 유형으로 전문가와 지역사회가 있습니다. 프로젝트 자체가 인간의 문제해결과정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견해나 검토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와 연결이 되면 학생들의 그들의 프로젝트에 보다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그러나 프로젝트학습 설계에서 전문가를 섭외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부 선생님들이 SNS나 개인의 친분을 활용하여 전문가를 섭외하여 프로젝트학습을 전개하고 있지만, 일반화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프로젝트수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pool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도 있는데요~ 공교육 차원에서 전문가 pool이 형성이 되고 프로젝트학습을 지원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학습에서 학습자의 산출물은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사회에 기여해야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 주변에서 활용한 가능한 자원의 지도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시한다면 학생들은 그곳에서 정보를 수집하거나, 전문가의 견해를 듣거나, 캠페인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